10월19일까지 하루 200개로 한정…대행사 측 “19일 이후 회복될 것”

잦은 비자 제한으로 논란이 돼 온 주한 인도대사관이 이번에는 하루 비자 발급을 200개로 대폭 줄여 관련 여행사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인도 비자 발급 대행사인 비엘에스서비스(BLS Service Korea)는 인도 대사관의 이번 방침에 따라 10월19일까지 한 여행사 당 발급 가능한 비자 개수를 하루 최대 20개로 제한했다. 그러나 인센티브와 패키지 여행을 주로 다루는 A 여행사 관계자는 “200개 중 여행사에게 제공되는 비자는 140여개에 불과하다”며 “실제로 여행사에서 발급할 수 있는 비자 개수는 하루에 10개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겨울 성수기를 코앞에 둔 시점에 갑작스럽게 비자 발급을 제한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비상식적’이라는 성토와 함께 “성수기 비자 대란의 전조가 아닐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B 여행사 사장은 “인도 시장에 당장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대형 단체가 30~40팀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19일 이후 출발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자체가 되지 않아 막연히 19일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비엘에스서비스 안영주 대표는 “인도 외교부의 시스템 감사가 진행되면서 일시적으로 인력이 부족해진 것일 뿐, 오는 19일 이후부터는 비자 제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19일 이후 출발은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지난 5일 한국 여행사 대표들 간에 간담회를 갖고 요구사항을 인도 대사관에 전달한 바 있다”며 “겨울 성수기에는 인력을 보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에 단체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하는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발췌, 2012/10/22>